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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속 숨은 명소 (유적지, 비밀코스, 지역 정보)

dexstory 2025. 4. 14. 20:09

태국 아유타야는 대표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도시지만, 사람들이 흔히 찾는 주요 유적 외에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고요한 사원, 현지인만 아는 뷰포인트, 그리고 진짜 아유타야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지역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아유타야를 보다 깊고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비밀 코스를 함께 살펴보세요.

알려지지 않은 유적지의 매력

많은 사람들이 아유타야를 찾을 때는 왓 마하탓이나 왓 프라 시 산펫 같은 대표 사원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짭니다. 하지만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한적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숨은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1. 왓 투렐(Wat Thammikarat)
이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둘러볼 수 있는 고요한 사원입니다. 붉은 벽돌로 쌓은 탑과 사자상 조각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원 안에는 살아 있는 수십 마리의 닭과 닭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어 독특한 매력을 더하며, 불교 신앙과 전통 설화가 어우러진 장소로 유명합니다.

2. 왓 쿤 판(Wat Khun Phan)
현지인들이 ‘마을 안의 유적’이라 부르는 이 사원은 외부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에 의해 일부만 남아 있지만 그만큼 고풍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명상이나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적합합니다. 근처에 작은 현지 마켓이 있어 전통 간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3. 왓 록카야수타람(Wat Lokayasutharam)
거대한 와불상이 있는 이 사원은 아유타야 중심지에서 멀지 않지만, 많은 여행자가 일정에서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이 37미터에 달하는 와불상은 편안한 표정과 더불어 평온한 기운을 전해주며, 조용히 기도하거나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비밀스럽게 즐기는 뷰포인트와 체험 코스

아유타야에는 유적지 외에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이색적인 체험 코스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대중적인 코스를 벗어나 현지의 리듬을 따라 여행해보세요.

1. 차오프라야강 선셋 크루즈
많은 사람이 자전거나 도보로 유적지를 돌지만, 강을 따라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뱃놀이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현지에서는 저녁 무렵에 출항하는 선셋 크루즈가 인기인데, 해가 지는 시간대에 붉게 물든 사원을 배경으로 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대부분 1시간 코스로 운영되며, 로컬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코끼리 캠프 방문은 ‘로컬 가이드’로
관광용 코끼리 체험은 논란이 많은 만큼, 책임감 있는 로컬 가이드와 함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체험처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아유타야 외곽 지역에는 코끼리 보호 캠프가 있으며, 직접 먹이를 주거나 목욕을 시켜주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동물과 교감하면서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됩니다.

3. 현지 시장과 야시장 탐방
아유타야 지역의 로컬 시장인 '촘 차오 시장(Chom Chao Market)'이나 '후아 롱 야시장(Hua Ro Night Market)'은 관광지와는 다른 태국의 진짜 일상 풍경을 보여줍니다. 로컬 음식, 수공예품, 지역 특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석양 이후 조명이 켜진 야시장은 매우 포토제닉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유타야 지역 정보 – 이동과 숙소 선택 팁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로 접근성이 좋지만, 숙소 위치나 교통 수단에 따라 여행의 편의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지역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1. 이동 방법
- 방콕에서 아유타야 이동: 기차(후아람퐁 역), 미니밴(모칫 터미널), 택시(1시간 반 소요) 등 다양합니다. 기차는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미니밴은 빠르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 아유타야 시내 이동: 자전거 대여가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며, 1일 기준 약 50~100바트입니다. 덥거나 이동 거리가 긴 경우에는 뚝뚝이나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2. 숙소 추천 지역
- 역사공원 근처: 유적지 접근이 쉬워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 가능합니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전통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이 많습니다.
- 리버사이드: 차오프라야강 주변은 뷰가 아름답고 식당, 카페, 크루즈 정류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석양 명소와 가까워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현지 마을 지역: 보다 저렴한 가격에 로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홈스테이나 농장 체험형 숙소도 일부 운영되고 있습니다.

3. 지역 음식도 함께 즐기기
아유타야는 태국 왕실 요리의 원형이 남아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정통 태국 커리, 생선 요리, 열대 과일 디저트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껑 쏨 플라 차온(생선 매운탕)'과 '로띠 싸이마이(솜사탕 팬케이크)'가 있으며, 야시장이나 로컬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아유타야의 숨은 매력은 대로가 아닌 골목과 강가, 그리고 지역 주민의 일상 속에 숨어 있습니다. 유명 유적만 둘러보는 여행을 넘어, 진짜 아유타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작지만 깊은 감동이 기다리는 곳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지도에 없는 길을 따라 아유타야 속으로 들어가 볼 시간입니다.